"너무 마음이 아프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인태가 어깨탈구로 4주 판정을 받았다.
두산은 김인태가 8일 서울 청담리온 정형외과에서 MRI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어깨탈구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회복까지 4주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구단은 추후 재검일정 잡아서 정확한 재활 스케줄 잡기로 했다.
김인태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회초 2루에 슬라이딩을 하다 상대 수비수(류지혁)와 충돌해 어깨를 다쳤다.
들것에 실려 KIA 지정병원(선한병원)을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검진결과 X-레이 및 CT 촬영 결과 우측 어깨 반탈구 판정을 받고 이날 서울에서 재검진했다.
김인태는 우익수로 나서며 타율 2할6푼3리,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김인태를 말소하고 송승환을 콜업했다. 송승환은 7번 우익수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넣었다.
이승엽 감독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열심히 하다 경기중 부상은 누구도 탓할 수 없다. 이런 결과가 나와서 아쉽다"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해줄 역할이 많은 선수이다. 경기 나갈때 안나갈때 중요한 포지션에 있었다. 당분간 이탈하겠지만 동료들과 함께 빨리 쾌유하도록 응원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