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G 연속 출루' 오타니, 2안타 쳤지만 팀은 졌다…홈 개막 역전패 [LAA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4.08 13: 43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홈 개막전에서 2루타 포함 멀티히트로 3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지만 팀은 역전패했다. 
오타니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개막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쳤다. 
올해 7경기 포함 지난해 9월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30경기 연속 출루 행진.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에서 3할2푼(25타수 8안타)으로 올랐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론토 우완 선발 크리스 배싯을 맞아 1회 첫 타석에서 오타니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91.9마일 싱커에 얼어붙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도 배싯의 4구째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에 다시 한 번 루킹 삼진. 
하지만 3번 당하진 않았다. 5회에는 배싯의 초구 몸쪽 낮은 70마일 느린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앞 라인드라이브 안타로 연결했다. 
3-4로 뒤진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때려냈다. 우완 에릭 스완슨 상대로 8구 승부 끝에 바깥쪽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우측 2루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오타니는 잔루로 남았다. 
결국 에인절스는 토론토에 3-4 역전패를 당했다. 3-1로 앞선 7회 좌완 불펜 맷 무어가 2사 1,2루에서 보 비셋에게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홈 개막 승리를 날렸다. 
에인절스 선발 패트릭 산도발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승리를 날렸다. 마이크 트라웃의 1회 선제 투런 홈런도 결승타로 이어지지 않았다. 
토론토는 비셋이 역전 결승 스리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배싯도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5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제구 난조에도 타선 도움을 받아 토론토 이적 첫 승을 신고했다. 
4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5승3패가 됐고, 에인절스는 4승3패를 마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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