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9회 2사에 동점을 만든 뒤 10회 역전승으로 한화를 울렸다.
SSG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7-3으로 재역전승했다. 최근 2연승을 거두며 3승1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9회 시작 전까지 1-3으로 뒤졌지만 최정과 최주환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대타 전의산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0회에는 이날 첫 홈런을 신고한 기예르로 에레디아가 2타점 결승타를 터뜨렸다. 선발투수 박종훈도 시즌 첫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발판 마련.
경기 후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후반 역전을 허용했지만 9회 동점과 연장에서 재역전으로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선발 박종훈이 올 시즌 처음으로 나와 좋은 피칭했다. 실점은 했지만 이어 나온 불펜투수들도 모두 자신의 공을 던지며 좋은 피칭을 했다. 마지막에 서진용도 2이닝을 잘 막아줬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김원형 감독은 "9회 전의산이 동점 볼넷을 얻은 게 중요한 포인트였다. 좋은 플레이를 해줬다"며 9회 2사 만루에서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동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낸 전의산을 콕 집어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무엇보다 에레디아가 홈런을 포함해 결승타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았다.
SSG는 8일 한화전 선발투수로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워 위닝시리즈 확보를 노린다. 한화에선 우완 김민우가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