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삼성을 꺾고 2연승을 이어갔다.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개막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에이스의 호투, 타선의 집중력이 조화를 이뤘다.
LG 선발 켈리는 7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3회까지는 퍼페트. 4회 2루타 2방을 맞고 1점을 내줬고, 7회 솔로 홈런 하나를 허용했다.
LG 타선은 1회 타자 일순하며 5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5-2로 추격당한 7회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타자들이 경기 초반 대량 득점으로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켈리도 공격적인 피칭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팀 운영에 도움을 줬다. 유영찬이 마지막 2이닝 동안 보여준 공격적인 투구 모습으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팀의 리더인 김현수가 결정적인 점수를 만들어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 홈 개막전인데 많은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홈 개막전을 승리한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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