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야수 이명기(36)가 2로 도루 중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이명기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5회 2루 도루 성공 이후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갔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선발 박종훈에게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이명기는 박상언의 헛스윙 삼진 때 2루 도루를 성공했다. 런앤히트 사인이 나오면서 스타트를 끊은 이명기의 시즌 첫 도루.
그러나 이명기는 도루 성공 직후 오른 발목을 부여잡으며 통증을 호소했다. 왼발로 베이스를 먼저 찍었으나 오른 뒷발이 달려오는 스피드에 의해 꺾인 것이다.
이명기는 즉시 들것에 실려나갔고, 대주자로 문현빈이 투입됐다. 한화 관계자는 “이명기가 우측 발목을 접질렀다. 충남대병원으로 이동했고, 내일(8일)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명기는 지난 2월 NC와 1년 최대 1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하자마자 2대2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1군 14시즌 통산 1021경기 타율 3할6리를 기록 중인 검증된 교타자로 한화 외야의 뎁스를 더해줄 자원으로 영입됐다.
이날까지 시즌 3경기에서 10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 중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