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에만 52구→4볼넷→3연속 안타→5실점, 와르르 무너진 5선발의 꿈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4.07 19: 20

삼성 5선발 양창섭이 1회에만 무려 52구를 던지며 대량 실점을 했다. 
양창섭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삼성은 개막전 선발로 나선 뷰캐넌이 5일을 쉬고 이날 선발로 던질 수는 있었다. 지난 5일 한화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5선발을 한 번 쉬고 갈 수 있었다.
1회 첫 타자 홍창기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2번 문성주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현수와 승부를 하다 문성주의 2루 도루를 허용했고, 김현수는 9구째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2루에서 오스틴과 승부에서도 9구째 볼넷을 허용했다.

삼성 투수 양창섭. / OSEN DB

볼넷 3개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문보경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2사 1,2루에서 박동원과 승부가 아쉬웠다. 흐름을 끊지 못하고 또 볼넷을 허용한 것. 2사 만루가 됐다. 
이어 수비에서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김민성이 때린 타구는 중견수 쪽 뜬공. 중견수 이성규가 달려나오며 잡는 듯 했으나 포구 직전에 글러브에 맞고 떨어졌다. 2아웃 이후라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2사 1,2루에서 서건창에게 1타점 우전 안타, 박해민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연거푸 허용했다. 스코어는 0-5로 벌어졌다. 타순이 한 바퀴 돌고 1번타자 홍창기와 두 번째 승부. 2사 1,2루에서 홍창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1회에만 볼넷 4개를 내주고, 3연속 안타를 맞으며 5실점을 허용했다. 투구 수가 52구. 스트라이크 28개, 볼 2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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