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날벼락' LG 캡틴 오지환, 복사근 손상 이탈..."2주 이상 쉬어야 한다" [공식발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4.07 18: 20

LG 트윈스가 시즌 초반 또 부상 악재가 생겼다. 유격수 오지환이 복사근 부상으로 2주 이상 이탈한다. 
LG 구단 홍보팀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과의 경기에 앞서 오지환의 부상 상태를 알렸다. LG 구단은 "오지환 선수가 오후에 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옆구리 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2주 이상 치료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오지환은 지난 6일 고척 키움전부터 옆구리 상태가 좋지 않았다. 오지환은 6일 키움전에서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도루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승리와 부상을 맞바꾼 셈이 됐다. 7일 잠실 삼성전에 앞서 팀 훈련에 참가해 타격 훈련을 한 오지환은 옆구리가 계속 불편하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라”라고 했고, 오지환은 정밀 검진을 받기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LG는 이날 오지환이 빠진 라인업으로 홍창기(지명타자) 문성주(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김민성(유격수) 서건창(2루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출장하다.
공교롭게 유격수 자원들이 계속해서 부상으로 쓰러지고 있다. 손호형이 대퇴 이두근으로 시범경기 막판 재활군으로 내려갔고, 김주성도 최근 잔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날 유격수로는 베테랑 김민성이 출장한다.
오지환이 2주 이상 빠져야 하기에 LG는 전력 손실이 크다. 오지환은 내야 수비 핵심이자 중심타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염 감독은 “오지환이 빠지면 공수주에서 타격이 크다”고 말하며 “손호영이나 김주성이 빨리 회복하면 1군에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마무리 고우석, 거포 유망주 이재원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가운데 오지환까지 빠지면서 4월 힘든 행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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