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한 피칭, 두산 미래 긍정적" 이승엽 감독, 천군만마 영건에 반했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4.07 18: 00

"굉장한 피칭이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영건 김동주(21)의 호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1 2차 1번 지명을 받은 김동주는 6일 NC 다이노스와의 잠실경기에 시즌 첫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김동주가 경기 종료 후 이승엽 감독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3.04.06 /cej@osen.co.kr

5선발 투수로 시즌 첫 등판에서 멋진 투구와 승리를 따내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150km가 넘는 직구에 제구와 변화구 구사력도 뛰어났다. 6회까지 92구를 던지며 이닝을 소화하는 스태미너를 보여주었다.  외국인투수 딜런 파일의 가세가 늦어지면서 비어있는 선발진에게는 천군만마와 같은 투구였다. 
이 감독은 7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원정에 앞서 "5회까지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이 너무 좋아 투구수가 적었다. 너무 좋은 피칭을 해서 바꿀 이유가 없었다. 6회 투구수가 적었다면 7회도 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궃은 날씨 속에서 첫 선발에서 굉장히 좋은 피칭을 했다. 직구, 변화구, 스태미너도 문제없었다. 볼넷도 1개 밖에 되지 않았다. 스태미너가 약점이었는데 문제 없었다. 5선발 늦게 확정했는데 훌륭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아울러 국내파 투수들의 선전에도 박수를 보냈다. "딜런 파일이 없는 상태에서 젊은 투수들이 힘을 내주고 있다. 돌아올 때까지는 이 투수들로 버텨야 한다. 이렇게 젊은 선수들이 한 명씩 나오면 두산의 미래도 긍정적이다. 앞으로도 선발투수로 긴 이닝을 책임지면 좋겠다"고 분발을 주문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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