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1차지명 철회→2R지명’ 김유성, 프로 첫 등판 4이닝 4K 1실점…제구력은 과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4.07 14: 57

두산 베어스 신인투수 김유성(21)이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공식전 마운드에 올랐다.
김유성은 7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1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유상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김유성은 유로결, 장진혁, 정민규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이성곤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허관회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위기를 탈출했다. 

두산 베어스 김유성. /OSEN DB

2회에도 볼넷을 하나 내줬지만 큰 위기 없이 넘어간 김유성은 3회 1사에서 장진혁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2사에서 이성곤은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허관회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김유성은 4회 2사에서 원혁재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유상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투구수 84구를 기록한 김유성은 두산이 3-1로 앞선 5회 김호준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NC의 1차지명을 받았던 김유성은 학교폭력 논란으로 인해 지명이 철회됐다. 이후 2023 신인 드래프트에 다시 참가했고 두산이 2라운드(19순위)에 지명했다. 신인 계약금 1억5000만원을 받고 두산에 입단한 김유성은 이날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공식전에 입단해 준수한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다만 경기 초반 많은 볼넷을 내준 것은 보완해야할 과제로 남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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