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수출 신화’ 켈리, 다저스전 5⅔이닝 4실점 고전…시즌 첫 승 도전 실패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4.07 12: 5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35)가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다저스 강타선에 고전했다.
켈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켈리는 2회 선두타자 맥스 먼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J.D. 마르티네스와 데이빗 페랄타는 모두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제임스 아웃맨과 크리스 테일러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켈리는 3회 선두타자 무키 베츠를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프레디 프리먼에게 안타를 맞았고 우익수 제이크 맥카시의 실책이 나와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윌 스미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켈리는 먼시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병살타로 이어질 수 있는 타구였지만 유격수 헤랄도 페르도모가 송구 실책을 하면서 실점까지 내줬다. 이어서 마르티네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점수차가 0-3까지 벌어졌다.
4회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안정을 찾은 켈리는 5회 선두타자 제이슨 헤이워드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베츠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프리먼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6회에는 선두타자 윌 스미스에게 2루타를 맞아 다시 위기에 몰렸다. 먼시는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마르티네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페랄타의 진루타 이후 아웃맨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강판됐다. 뒤이어 등판한 카일 넬슨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쳐 켈리의 실점은 더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투구수 99구를 기록한 켈리는 체인지업(33구)-포심(25구)-커브(17구)-커터(13구)-싱커(11구)를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93.4마일(150.3km)이 나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86으로 높아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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