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부진을 씻을까?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1차전이 열린다. 두산은 3승2패, KIA는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KIA는 홈 개막전이다. 당연히 필승의지가 강하다. 1~2일 SSG 랜더스와 인천 개막시리즈에서 1승1패를 거두었다. 수원에서 KT와 주중 3연전이 모두 비로 취소됐다. 두 경기는 도중 우천취소되는 바람에 헛심만 썼다.
KIA는 선발투수로 숀 앤더슨을 예고했다. 앤더슨는 1일 SSG와 개막전에서 6⅔이닝동안 3실점하며 무난한 신고식을 했다. 평균 149km 포심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합격점을 받았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첫 등판에서 부진했다. 롯데전에서 4이닝 6피안타(1홈런) 4볼넷 4실점했다. 20승 투수답지 않은 투구내용이었다.
KIA를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평균구속 152km 포심에 포크와 슬라이더 제구가 잡힌다면 위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 타선은 5경기를 치르면서 부진에 빠져있다. 팀타율 2할3푼8리에 그친다. 외국인 타자 로하스가 2홈런 7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나 타율이 1할5푼8리에 그친다. 김재환도 2할대에 머물고 있다. 두 타자의 분발이 필요하다.
KIA 타선은 나성범의 복귀가 늦어지는데다 김도영이 부상으로 빠져 타선의 짜임새가 느슨해졌다. 대신 이적생 변우혁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장타력과 선구안을 모두 보여주고 있어 존재감이 높아졌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