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한현희가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한현희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한현희는 천신만고 끝에 롯데와 3+1년 최대 40억 원에 계약을 맺고 고향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2012년 넥센(현 키움)의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을 받았고 홀드왕 2회(2013~2014), 10승 시즌 2회(2015, 2018) 등 리그 대표 잠수함 투수로서 명성을 날렸다. 하지만 최근의 한현희는 부침을 거듭했다. 부상과 부진, 그리고 물의를 빚으면서 점점 내리막길을 걸었고 지난해는 키움 소속으로 21경기 6승4패 평균자책점 4.75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절치부심했고 시범경기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13(12⅔이닝 3자책점) 7피안타 4볼넷 11탈삼진의 기록으로 5선발에 들어왔다.
현재 롯데는 1승2패를 기록 중이다. 두산과의 개막시리즈 1승1패를 기록했고 인천 SSG 원정에서는 1패만 기록했고 2경기가 우천 취소,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 덕분에 선발 순번이 밀리면서 한현희가 홈 개막전에 나서는 영광을 안게 됐다.
한편, 주중 3경기를 모두 치르지 못한 KT는 고영표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고영표는 지난 2일 LG와의 개막시리즈 2차전 연장 11회 불펜 등판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