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이끈 특급 구세주, "재훈이 형이 정말 편안하게 리드해준 덕분"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4.06 21: 35

"구속보다 볼넷이 없었던 점과 주자를 많이 내보내지 않았던 점이 만족스럽다".
문동주가 3연패의 늪에 빠진 한화를 구했다. 
한화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문동주의 완벽투를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문동주는 최고 159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5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1일 고척 키움전 이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3.04.06 / foto0307@osen.co.kr

문동주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시즌 시작하고 아쉽게 패하는 경기가 이어졌었고, 시즌 첫 등판이다 보니 다른 경기보다 긴장됐던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경기 전 (최)재훈이 형과 경기 전에 공격적으로 피칭하면서 3구 안에 승부를 보자고 플랜을 짰고, 힘으로 윽박지르기보다는 제구에 신경 쓰며 공격적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재훈이 형이 정말 편안하게 리드해주셨고 좋은 코멘트로 격려해주신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문동주는 또 “구속보다 볼넷이 없었던 점과 주자를 많이 내보내지 않았던 점이 만족스럽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지금까지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데 아직 첫 발이기 때문에 남은 시즌 다치지 않고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터선의 응집력과 집중력 있는 모습을 경기 초반부터 보여줬고 타선의 신구 조화가 매우 고무적이었다. 오늘 문동주는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화는 오는 7일부터 SSG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주말 3연전을 치른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