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1)과 LG 트윈스 강효종(21)이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장재영과 강효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LG의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장재영은 4이닝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3실점 패전, 강효종은 5이닝 3피안타 3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LG는 5-0으로 승리했다.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차지명을 받은 장재영과 강효종은 모두 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시속 160km에 가까운 강속구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장재영은 서울권 1차지명에서 가장 먼저 지명을 받았고 KBO리그 역대 2위이자 구단 역대 1위인 9억원을 계약금으로 받았다. 내야수 안재석(두산)에 이어서 강효종이 지명을 받았고 계약금은 2억원을 기록했다.
장재영과 강효종 모두 드래프트 이후 기대만큼의 성장세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장재영은 지난 2시즌 동안 33경기(31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8.53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강효종은 지난해 10월 7일 NC전에서 1군에 데뷔해 5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승리를 기록했다.
3년차 시즌을 맞이한 장재영과 강효종은 모두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두 선수 모두 팀에서 5선발 역할을 맡았다.
시즌 첫 등판에 나선 장재영과 강효종은 명성에 맞는 강속구를 뿌렸다. 장재영은 최고 155km, 평균 150km를 기록했고 강효종은 최고 152km, 평균 146km를 찍었다. 다만 제구는 조금 아쉬웠다. 두 투수가 도합 9개의 4사구(장재영 5개, 강효종 4개)를 내줬다.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 맞대결은 5이닝 동안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된 강효종에게 돌아갔다. 다음 맞대결에서는 또 어떤 경기가 나올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