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KT의 수원 경기가 또 우천 노게임 처리됐다. 비로 시작해 비로 끝난 3연전이었다.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치러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KIA의 경기가 2회말 우천 노게임으로 선언됐다.
2회말 KT 공격이 들어가기 전 빗줄기가 굵어졌고, 오후 7시1분 경기가 중단됐다. 방수포를 깔아 내야를 덮었지만 비가 그치지 않자 심판진이 오후 7시42분 노게임을 결정했다.
지난 4일에도 KIA와 KT의 수원 경기가 우천 노게임으로 끝난 바 있다. 당시 KIA가 3-1로 리드하던 4회초 종료 후 우천 중단된 뒤 그대로 노게임이 됐다.
5일 경기 우천 취소에 이어 이틀 만에 또 우천 노게임이 되면서 KIA-KT의 수원 주중 3연전은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이번에 취소된 3경기는 추후 일정으로 재편성된다.
이날 KIA 선발투수 양현종의 KBO리그 역대 3번째 통산 160승 도전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개인 통산 159승을 중인 양현종은 1회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조용호와 앤서니 알포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고 있었다.
KT 새 외국인 투수 보 슐서의 데뷔전도 미완으로 끝났다. 슐서는 2회까지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중이었다.
한편 KIA는 7일 광주에서 두산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갖는다. KT는 부산으로 내려가 롯데를 상대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