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이 팬들이 마련한 깜짝 생일 선물에 감동했다.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1층 로비에 커피 트럭 한 대가 서 있었다. 트럭 앞에는 원태인의 사진으로 만든 조형물이 놓여 있었고 축하 댓글 영상까지 흘러나왔다.
원태인의 열성 팬들이 정성을 모아 깜짝 이벤트를 마련한 것. ‘오늘 커피는 생일인 태인이가 쏩니다. 축하만 해주세요!’ ‘체인지업의 황태자 원태인 투구폼 미쳤다’ ‘어떤 모습이든 태인이의 내일을 응원할게. 그게 내 일 인걸’ 등 재치 넘치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음료 홀더와 스낵 상자마다 원태인의 사진과 응원 문구가 담긴 스티커가 붙여져 있었다.
주인공인 원태인은 이날 훈련을 마친 뒤 커피 트럭을 찾았다. 동료들과 함께 방문해 어깨를 으쓱해하며 음료를 마시고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렸다. 팬들이 마련한 깜짝 선물에 뿌듯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삼성 선수들은 삼삼오오 커피 트럭 앞에 모여들어 한 잔의 여유를 즐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