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역대 3번째 통산 160승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치러지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전날(5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등판이 하루 밀렸다.
광주동성고 출신으로 지난 2007년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에 KIA 지명을 받은 양현종은 KBO리그 대표 투수로 롱런 중이다. 지난해까지 1군 15시즌 통산 455경기(2161⅓이닝) 159승102패9홀드 평균자책점 3.83 탈삼진 1814개를 기록 중이다.
시즌 첫 등판부터 의미 있는 기록이 걸려있다. 한화에서 활약했던 레전드 투수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에 이어 역대 3번째 통산 160승까지 1승만 남아있다.
송진우는 지난 2002년 9월8일 대전 LG전에서 36세6개월23일, 정민철은 2008년 6월10일 대구 삼성전에서 36세2개월13일의 나이로 160승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이날 36세1개월5일로 역대 최연소 160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KT에선 새 외국인 투수 보 슐서가 첫 등판한다. 3년간 함께했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총액 74만 달러에 영입한 우와 투수 슐서는 시범경기에서 2경기 1승1패를 거두며 7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 6.43으로 다소 고전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