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까지 8주 걸린다."
KIA가 또 부상 악재가 겹쳤다. 주축 타자 나성범이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복귀까지 8주가 걸릴 전망이다.
김종국 KIA 감독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경기가 우천 취소된 뒤 취재진 브리핑에서 나성범의 부상에 대해 설명했다.
나성범은 이날 서울에서 검진을 받았다. 김 감독은 "선수가 불편해 더블 체크를 했는데, 종아리 근육 미세 손상이 드러났다. 최대 8주가 걸린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4주는 쉬고, 4주 이후에 재활에 들어간다. 일단 당분간 쉬고 2주 후에 재검진을 받을 계획이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나성범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한 뒤 팀에 복귀해 시범경기에 출장하려다 종아리 불편을 호소했다. 이후 광주 지정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뚜렷한 이상은 없었지만, 계속해서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서울의 병원에서 더블체크를 했는데 미세 손상이 드러났다.
KIA의 부상 악재는 나성범 뿐만이 아니다. ‘제2의 이종범’ 김도영이 발등 골절로 이탈했다. 김도영은 지난 2일 인천 SSG전에서 주루 도중 왼쪽 중족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뼈가 부러지면서 회복까지 약 12~16주가 걸린다는 날벼락이었다.
중심타자 나성범까지 8주 진단이 나와 상반기 KIA 타선은 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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