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큰 문제 없다" 박진만 감독, 피렐라 단순 타박상에 안도의 한숨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4.05 16: 42

“펜스에 충돌할 때 상태가 안 좋겠구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4일 대구 한화전에서 수비 도중 펜스에 충돌했던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의 부상 정도가 경미하기 때문. 
피렐라는 9회 2사 1,2루 상황에서 문현빈의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 과정에서 펜스에 세게 부딪쳐 쓰러졌고 앰뷸런스를 타고 경산 세명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 OSEN DB

피렐라는 5일 SM영상의학과에서 정밀 재검진을 통해 늑골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병원 검진을 받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피렐라는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누고 컨디션 회복 차원에서 일찍 귀가했다. 
박진만 감독은 5일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들은 아파도 티를 안 내는 편인데 어제는 상황이 안 좋다고 판단했다. 펜스에 충돌할 때 상태가 안 좋겠구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큰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또 “내일 출장 여부는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 몸 상태가 괜찮아야 출장할 수 있다. 그래야 집중력이 생기기 때문”이라며 “마지막까지 공을 놓치지 않을 만큼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피렐라가 펜스에 충돌한 뒤 고통스러워 하자 이성규는 벨트와 스파이크 끈을 풀어주는 등 발 빠르게 대처했다. 박진만 감독도 “사진과 영상을 보고 알게 됐는데 이성규가 그 상황에서 대처를 잘했다”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피렐라가 지금껏 보여줬던 모습은 국내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피렐라를 본받아 더욱 힘을 내야 팀 분위기가 더 좋아진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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