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즌 첫 무안타 침묵…팀도 2-11 대패, 3연승 종료 [LAA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4.05 13: 14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올 시즌 4경기 만에 첫 무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팀도 대패를 당하면서 3연승이 끝났다.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3리로 하락했다.
지난 3~4일,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던 오타니는 이날 침묵했다. 시애틀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를 만난 오타니는 1회초 1사 2루의 기회에서 2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4구 째 체인지업을 건드려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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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초에는 2사 후 볼넷을 얻어내며 3타석 만에 출루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일찌감치 점수 차가 벌어지자 8회초 타석을 앞두고 브렛 필립스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6일 선발 등판이 예고되어 있었기에 무리할 이유는 없었다.
오타니가 침묵하자 에인절스도 동반 침몰했다. 2-11로 대패를 당하면서 3연승이 중단됐다. 선발 호세 수아레스가 4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지며 경기 흐름이 일찌감치 넘어갔다. 뒤이어 올라온 하이메 바리아도 3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4실점으로 경기를 잠재우지 못했다.
1회 2사 2루에서 3루수 루이스 렌히포의 송구 실책으로 이닝이 끝나지 않았고 이어진 2사 1,3루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선제 실점했다. 4회말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홈런포를 얻어 맞았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 AJ 폴락에게 3루수 땅볼로 추가 실점했다. 이후 5회말 에르난데스에게 3점포, 폴락에게 투런포를 내주면서 승기를 내줬다. 에인절스는 8회초 간신히 2점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했다.  
이날 무안타로 침묵한 오타니는 6일 시애틀전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지난달 31일 개막전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도 승리 수확에 실패했다. 오타니에 맞서는 시애틀의 선발은 KBO 출신 크리스 플렉센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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