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백정현이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무대는 5일 대구 한화전이다.
2021년 14승 5패를 거두며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는 물론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달성했으나 지난해 4승 13패에 그쳤다. 절치부심의 각오로 올 시즌을 준비해왔던 그에게 첫 등판의 의미는 남다르다. 선발진의 유일한 좌완이자 맏형으로서 관록의 힘이 무엇인지 증명해야 할 때다.
지난해 한화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3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2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도 5.02로 높았다.
백정현은 지난해 피홈런 1위 불명예를 안았다. 시범경기에서도 세 차례 홈런을 내줬다. 타자 친화형 구장인 안방에서 노시환, 채은성 브라이언 오그레디 등 한화 슬러거 라인의 한 방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전날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쳐 병원에 실려갔던 호세 피렐라는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지만 회복이 필요한 상황.
한화는 우완 장민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해 7승 8패로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삼성과 네 차례 만나 2승 1패 평균자책점 1.50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어 우천 취소 가능성도 존재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