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4선발 자리를 꿰찬 최승용(22·두산)이 이승엽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2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3연전 2차전이다.
1차전 결과는 두산의 1-0 신승이었다. 국가대표에 다녀온 선발 곽빈의 7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 및 8회 김인태의 천금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NC에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시즌 2승 1패, NC는 1승 2패가 됐다.
두산은 위닝시리즈 조기 확보를 위해 좌완 신예 최승용을 선발 예고했다. 최승용은 2021 신인드래프트서 2차 2라운드 20순위로 두산에 입단해 2년차인 2022시즌 48경기 3승 7패 5홀드 평균자책점 5.30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작년 스프링캠프서 ‘국보’ 선동열 감독으로부터 “내가 더 이상 해줄 조언이 없다”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던 터.
최승용은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호주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렀고, 이승엽 감독으로부터 4선발 보직을 부여받았다. 시범경기 기록은 3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09이며, 지난해 NC 상대로는 5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45의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NC는 신민혁으로 맞불을 놨다. 2018 NC 2차 5라운드 49순위 지명된 신민혁은 2021시즌 9승을 거두며 다이노스 선발진을 이끌 미래로 떠올랐지만 작년에는 26경기 4승 9패 평균자책점 4.56에 그쳤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 평균자책점 7.11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작년 두산 상대 기록은 3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45다.
이날 경기의 변수는 기상이다. 서울 잠실구장이 위치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은 5일 하루 종일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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