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다행이다. 삼성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4일 대구 한화전에서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쳐 병원으로 후송됐던 호세 피렐라(삼성 외야수)가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피렐라는 7-6으로 앞선 9회초 수비 때 2사 1,2루서 문현빈의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펜스에 부딪쳤다.
쓰러진 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피렐라는 구장 밖에서 대기 중이던 앰뷸런스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날 피렐라는 5-5로 맞선 7회 2사 1루서 결승 투런 아치를 터뜨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구단 관계자는 "피렐라는 경산 세명병원에서 오른쪽 가슴 XㅡRAY 및 CT 촬영 결과 골절 없이 타박 소견"이라며 "늑골 이외 다른 부위는 현재까지 이상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또 "내일 되면 목도 아플 수 있는데 야구장에 나와서 상태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