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9안타-9도루’ 문성주 “올해는 100안타-10도루 하겠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4.04 23: 59

“작년에 도루를 9개 했다. 올해는 도루실패를 많이 하지 않고 두자리수 도루를 해보고 싶다. 안타도 지난해 99개였는데 올해는 세자리수를 쳐보겠다”
LG 트윈스 문성주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LG는 7-1로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문성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실 타격감은 그렇게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안타가 나오고 결과가 나오니까 좋은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무사 2루에서 LG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 때 2루주자 문성주가 홈을 밟고 있다. 2023.04.04 /sunday@osen.co.kr

지난 시즌 106경기 타율 3할3리(327타수 99안타) 6홈런 41타점 55득점 9도루로 활약한 문성주는 “작년과 비교하면 지금 아주 좋은 것은 아니다. 그정도는 아닌 것 같다. 시범경기 부상 영향도 조금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현재 컨디션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했다. 
그렇지만 문성주는 시즌 출발이 좋다. 3경기 타율 5할(12타수 6안타) 2타점 3득점 1도루 OPS 1.083을 기록중이다. 문성주는 “감독님이 믿고 내보내주시니까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 장타를 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다. 형들이 쳐줄거라고 생각하고 나는 살아가는데 집중하니까 더 좋은 타격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LG는 올 시즌 뛰는 야구를 강조하고 있다. 문성주는 “솔직히 죽을까봐 부담이 되는 것도 맞다”라면서도 “그렇지만 감독님, 코치님, 선배님 모두 아웃 될 것을 신경쓰지 말고 뛰라고 하신다. 나도 신경쓰지 말고 뛰어보려고 한다”라며 뛰는 야구의 의지를 불태웠다. 
“작년에 도루를 9개 했다”라며 아쉬워한 문성주는 “올해는 도루실패를 많이 하지 않고 두자리수 도루를 해보고 싶다. 안타도 지난해 99개였는데 올해는 세자리수를 쳐보겠다”라고 목표를 내걸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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