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광현’ SSG 랜더스 좌완 오원석이 올 시즌 첫 등판부터 인생투를 펼쳤다.
오원석은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3 KBO리그 시즌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는 강우 콜드게임이 됐지만 생애 첫 완투승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안권수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고, 안치홍에게 보내기 번트, 렉스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며 1실점을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호투를 펼쳤다.
오원석은 2회부터 큰 위기 없이 롯데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2회에는 삼진 2개, 3회에 1개, 4회에 2개를 곁들였다.
5회에는 내야 땅볼 2개, 외야 뜬공 1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는 내야 뜬공, 내야 땅볼, 내야 뜬공으로 안치홍과 렉스, 전준우를 각각 처리했다.
7회에는 공 10개로 한동희와 정훈, 노진혁을 잡았다. 한동희는 3루수 땅볼, 정훈은 헛스윙 삼진, 노진혁은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7회까지 투수구는 94개.
이날 경기는 7회말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그대로 끝나면서 SSG의 3-1 강우 콜드게임 승리로 끝났다. 오후 9시 45분.
오원석은 데뷔 후 3번째 7이닝 투구를 했다. 7이닝 1실점은 지난해 6월 10일 한화전 이후 두 번째다. 당시 한화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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