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NC에 투수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와 시즌 첫 대결에서 1-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0-0 균형이 이어지다가 8회 2아웃에서 김인태의 결승타가 터졌다.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은 7이닝 동안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8회 등판한 정철원이 1이닝 무실점, 마무리 홍건희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0의 균형이 이어지다 8회 2사 후 양의지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인태가 2스트라이크에서 중견수 옆 2루타를 때렸고, 도루 스타트를 끊었던 양의지가 1루에서 홈까지 들어와 결승점을 올렸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곽빈 선수가 국가대표 답게 최고의 피칭을 했다. 당초 80개 정도를 예상했지만 컨디션이 너무 좋아 조금더 끌고 갔다. 8회 정철원, 9회 홍건희도 퍼펙트 피칭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야수들은 궂은 날씨 속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않았다. 진루타가 아쉬운 상황도 있었지만 앞으로 실수는 줄이면 된다. 100% 출루와 함께 투수들을 잘 이끈 양의지도 오늘 경기 수훈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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