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입장에서는 최대한 빨리 돌아오길 바랄 뿐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오른쪽 어깨 근육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의 빠른 복귀를 바랐다.
스미스는 지난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3회 투구 중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해 스스로 마운드을 내려왔다. 지난 3일 서울의 정형외과 두 곳에서 검진을 받았고 “투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스미스는 4일부터 3일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 동행하지 않고 대전에 남아 휴식을 취한다.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정도에 캐치볼을 할 계획. 여기서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바로 복귀한다.
4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수베로 감독은 “스미스의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지만 복귀 일정을 이야기하는 건 어렵다. 감독 입장에서는 최대한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한화는 스미스 대신 남지민을 선발 투수로 내세울 예정이다. 5일 장민재, 6일 문동주, 7일 남지민 순으로 선발진을 운용할 계획이다.
수베로 감독은 9타수 1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에 대해 "시범경기에서 타점을 많이 올렸고 본인의 모습을 빨리 되찾아 잘 적응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화는 좌익수 이명기-2루수 정은원-3루수 노시환-우익수 채은성-지명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1루수 김태연-중견수 문현빈-포수 최재훈-유격수 박정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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