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루키’ 김서현, 퓨처스 개막전 1이닝 2K 무실점…한화는 대역전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4.04 16: 43

 한화 신인 투수 김서현이 퓨처스리그 개막전에 등판,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한화 2군은 4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SSG 2군과의 퓨처스리그 개막전에서 9-2 역전승을 거뒀다.
김서현은 6-1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볼넷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투수 김서현. / OSEN DB

첫 타자 김민준을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고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김정민 상대로 3볼에 몰렸고 풀카운트에서 6구째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안상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2사 1루에서 최유빈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2사 1,2루가 됐다. 김서현은 김건웅을 헛스윙 삼진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김서현은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고,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김서현은 시범경에서도 150km가 훌쩍 넘는 강속구를 뿌리며 5경기(5이닝) 3홀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베로 한화 감독은 김서현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그는 "뎁스가 많이 두터워졌다. 굉장히 망설여졌던 것은 사실이다. 일단은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구원투수로 시즌을 보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0-1로 뒤진 6회 타자일순하면서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승을 거뒀다. 6회 선두타자 한경빈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했고, 이진영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2루가 됐다.
장진혁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에서 이성곤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SSG는 김태훈에서 서동민으로 투수가 바뀌었다. 허관회의 밀어내기 볼넷, 유상빈의 2타점 우월 2루타, 장운호의 사구, 정민규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 1사 만루에서 한경빈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8회 정민규가 무사 1,3루에서 이건욱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9-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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