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앤서니 렌던(33)이 팬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 에 대해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 3루수 렌던은 지난달 3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팬과 관련된 행동으로 인해 5경기 출장정지 징계와 미공개 벌금 처분을 받았다. 에인절스는 렌던이 징계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렌던이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다는 의미다”라고 전했다.
렌던은 메이저리그 통산 1075경기 타율 2할8푼4리(4002타수 1138안타) 156홈런 636타점 OPS .846을 기록한 특급 3루수다. 2020시즌에는 에인절스와 7년 2억4500만 달러(약 3208억원) 계약을 맺었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이 사건은 오클랜드가 시즌 개막전에서 에인절스를 2-1로 꺾은 이후 일어났으며 영상으로 남았다. 렌던은 경기장에서 나가면서 관중석의 팬과 말다툼을 벌였다. 영상에서는 렌던이 관중석으로 손을 뻗어 팬의 셔츠를 움켜잡는 모습이 보였다”라며 렌던이 팬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영상에서 렌던은 비속어를 섞어가며 팬을 비난했다. 야후스포츠는 “렌던은 이후 팬의 얼굴을 향해 손을 쓸어냈다. 팬과 직접적인 접촉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영상 이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불확실하고 렌던에 대한 팬의 반응도 이해하기는 어렵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해당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렌던은 다음날 취재진에게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사건을 조사중이기 때문에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계속해서 거부했다”라고 덧붙였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