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날벼락, 김도영 복귀까지 최대 16주 걸린다...재검진 결과도 '발등골절'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4.03 13: 22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19)이 최대 16주 동안 이탈한다. 
KIA는 김도영이 3일 서울 세종스포츠 정형외과에서 재검진결과 왼쪽 중족골골절(5번째 발가락)로 전날 검진과 동일한 소견을 받았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어 이날 입원해 3일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핀 고정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고, 수술후 경기 출전까지는 약 12~16주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 1사 만루에서 황대인의 2루타 때 박찬호, 김도영이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 후 다리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김도영.. 2023.04.02 / rumi@osen.co.kr

김도영은 2일 SSG 랜더스와의 인천 개막시리즈 2차전에서 4회초 2루주자로 3루를 돌다 왼발목을 삐긋거렸고 그대로 득점을 위해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직후 통증을 호소했고 곧바로 인천 길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아 골절상 진단이 나왔다. 이로인해 김도영은 빠르면 6월말, 늦으면 후반기에나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은 스프링캠프에서 알찬 훈련과 준비를 거쳐 올해 대활약을 예고했다. 작년 시즌 초반과는 다른 타격폼으로 한결 나아진 적응력을 보여준 바 있다. 
개막 1차전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첫 타석 안타와 도루를 성공시켰다. 2차전에서는 3안타를 터트리며 9-5승리를 이끌었다. 예기치 않는 부상과 장기이탈로 공수주에 걸쳐 커다란 시름을 안겨주었다.
더욱이 나성범이 종아리 부상으로 가세가 늦어지는 가운데 김도영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력은 더욱 헐거워졌다. 
김도영 대신 류지혁이 3루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1루수 변우혁이 3루수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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