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주차의 첫 경기, 토종 에이스들이 나란히 선발 출격한다.
KBO는 3일, KBO리그 개막 2주차의 첫 경기(4일)의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NC-두산(잠실) 롯데-SSG(문학) 한화-삼성(대구) KIA-KT(수원) LG-키움(고척)의 5경기가 열린다.
잠실에과 문학에서는 토종 에이스들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다. 잠실 NC-두산전은 NC 송명기와 두산 곽빈이 선발 등판한다. 송명기는 지난해 25경기 5승7패 평균자책점 4.51의 성적을 거뒀다. 아쉬움이 짙었지만 비시즌 개인 훈련 등으로 잠재력을 터뜨리기 위해 노력했고 선발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두산전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투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참가했던 곽빈이다. 곽빈은 지난해 27경기 8승9패 평균자책점 3.78의 성적으로 잠재력을 터뜨렸다. 지난해 NC를 상대로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개막시리즈 1승1패를 마크했다.
문학에서도 박세웅과 오원석이 선발 등판한다. WBC 에이스였던 박세웅은 지난해 28경기 10승11패 평균자책점 3.89의 성적을 거뒀다.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지난해 SSG전 성적은 3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42를 마크했다. SSG도 지난해 31경기 6승8패 평균자책점 4.50을 마크한 좌완 오원석을 내세운다. 오원석은 지난해 롯데전 2경기 평균자책점 2.92의 성적을 남겼다.
대구에서는 한화 펠릭스 페냐, 삼성 원태인이 선발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대체 외국인 선수였던 페냐는 13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기록했다. 원태인은 지난해 27경기 10승8패 평균자책점 3.92의 기록으로 2년 연속 10승과 토종 에이스 자리를 확실하게 꿰찼다.
KIA-KT전은 아도니스 메디나와 엄상백이 선발 등판한다. 메디나는 올해 새 외국인 선수. 그리고 엄상백은 지난해 33경기 11승2패 평균자책점 2.95로 승률왕을 차지했다.
LG와 키움의 경기는 유일하게 외국인 투수들이 맞붙는다. LG는 아담 플럿코, 키움은 아리엘 후라도가 마운드에 오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