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의 쌍포가 폭발했다. 에인절스도 파죽의 2연승을 달렸다.
에인절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4회초 로건 오호프의 스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에인절스. 5회초 트라웃과 오타니가 승리의 축포를 나란히 쏘아 올렸다. 5회초 테일러 워드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마이크 트라웃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켄 월디척의 91마일 포심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여운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오타니도 스윙했다. 뒤이어 등장한 오타니도 월디척의 초구 80마일 스위퍼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트라웃과 오타니 모두 시즌 첫 홈런이었다.
경기는 ‘트라우타니’의 백투백 홈런으로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선발 타일러 앤더슨이 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안정적인 피칭으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첫 승을 수확했다.
4타수 1홈런 1타점을 기록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3할3푼3리(12타수 4안타)가 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