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다시 선발로 복귀했고 볼넷 1개를 얻어냈다.
김하성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6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의 기록을 남겼다.
김하성은 개막 첫 2경기에서 7타수 4안타의 고감도 타격감을 선보였다. 그러나 전날(2일) 경기에서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선발 2루수 자리를 내줬다.
2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다시 복귀한 김하성은 안타 신고에 실패했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김하성은 삼진으로 첫 타석을 마무리 지었다.
4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오스틴 놀라의 행운의 안타 때 3루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홈을 밟지 못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이날 타석을 모두 마무리 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개막 2연패 이후 2연승으로 개막 4연전을 2승2패로 맞췄다. 3회말 모든 득점이 나왔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렌트 그리샴의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호세 아조카의 내야안타와 상대 폭투 3루 도루로 1사 3루 기회를 이어간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의 투런포로 3-0 리드를 잡았다.
7회초 라이언 맥마혼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세스 루고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 역투로 선발 복귀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뉴욕 메츠 시절이던 2020년 9월 2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6⅓이닝 2실점(1자책점) 승리 투수 이후 3년여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