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타격감 유지하겠다" 홈런+안타 활약 변우혁, 캠프 성과 보인다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4.03 08: 35

KIA 타이거즈 내야수 변우혁(23)이 2023년 첫 경기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캠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KIA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3 KBO리그 시즌 2차전에서 9-5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에서 1루수로 선발 출장한 황대인이 2차전에서 지명타자로 나서는 대신, 변우혁이 처음으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IA 변우혁이 2회초 1사 좌월 선취 솔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3.04.02 / rumi@osen.co.kr

한화 이글스에서 이적한 변우혁은 2회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커크 맥카티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고 7회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쳤다. 멀티히트 완성에 3출루 경기가 됐다.
경기 후 변우혁은 “공격과 수비 모두 캠프에서 준비했던 부분들이 시즌 들어와서 잘 되어 만족스럽다. 오늘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지만, 이제 2경기 했을 뿐이다. 나머지 142경기에서도 지금처럼 타격감을 유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력 분석팀의 도움에도 고마워했다. 그는 “선발투수 공략에 대해 전력분석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타자에게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성향인 점을 알고 있었고, 빠른볼을 염두해 두고 스윙을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 박기남 수비코치와 함께 한 수비 훈련도 도움이 됐다. 그는 “수비도 박기남 코치와 훈련을 하면서 많이 좋아진 것 같다. 타구가 오기 전 미리 발을 풀면서 준비를 하는 것이 바운드를 맞추는 것에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변우혁은 “원정 경기임에도 많은 팬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긴장되기 보다는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남은 정규 시즌에서도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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