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끝내기 안타부터 홈런까지 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키움 히어로즈 김휘집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교체출전해 9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8회 부상을 당한 전병우를 대신해 대주자로 들어간 김휘집은 키움과 한화가 6-6으로 팽팽한 9회 무사 만루에서 한화 구원투수 주현상을 상대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이날 경기를 끝냈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연장 10회 이형종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며 3-2로 승리한 개막전에 이어서 개막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기록했다. KBO리그 역사상 개막 첫 2경기에서 모두 끝내기 승리를 거둔 것은 2013년 롯데, 2016년 LG에 이어서 키움이 세 번째다.
김휘집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형들이 앞에서 밥상에 숟가락까지 차려주셨다. 나는 떠먹기만 했다. 오늘 수석코치님과 경기를 끝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바로 끝내기를 기록해서 신기했다”라며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낸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데뷔한 2년차 선수인 김휘집은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끝내기를 기록했다. “끝내기가 나왔다는 것은 팀이 이겼다는 것이다”라며 기뻐한 김휘집은 “앞으로 끝내기 안타부터 홈런까지 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