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개막전 패배에 설욕했다. 김종국 감독은 끝까지 집중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KIA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3 KBO리그 시즌 2차전에서 9-5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종국 감독은 “이의리는 투구 밸런스가 다소 불안정했다. 어려운 투구를 했는데 그래도 5이닝을 책임져주면서 선발 투수 역할을 잘 해줬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제구가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칭찬했다.
선발 등판한 이의리가 제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무너지지 않고 5이닝 3실점(1자책점) 투구로 첫 승을 챙겼다.
김 감독은 “이의리가 내려간 이후 등판한 중간 계투진이 최소 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줬다”고 전했다. 이의리 이후 이준영, 전상현, 김대유, 정해영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KIA는 타선의 집중력도 좋았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는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승리를 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이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김도영의 부상은 고민이다. 나성범, 김선빈에 이어 김도영까지 부상이다. 김 감독은 “김도영의 부상이 안타깝다. 일단 내일 다시 정밀 검진을 한 후 최종 상태를 알 수 있을 거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감독은 “어제 오늘 많은 관중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오늘 경기 승리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인천 원정이지만 KIA 팬들의 응원 소리도 컸다. 인천 개막 2연전 모두 만원 관중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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