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이 무너져서 힘든 승부가 될 줄 알았는데…” 박진만 감독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4.02 17: 59

이보다 더 짜릿할 수 없다. 삼성이 2일 대구 NC전에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가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승현 듀오를 비롯한 계투진이 무실점을 합작했고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8-6 역전승을 장식하며 전날 0-8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사령탑 데뷔 첫 승을 달성한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 선발이 무너져서 힘든 승부가 될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불펜의 효과적인 피칭과 포기하지 않는 타자들의 응집력으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첫 승을 올리고 8-6 역전승의 주인공 강민호에게서 승리구를 받고 포옹하고 있다. 2023.04.02 / foto0307@osen.co.kr

또 “개막시리즈에 오신 많은 관중들 앞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렸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긴 시즌 이제 겨우 시작이다. 잘 준비한 모습으로 팬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오는 4일부터 한화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주중 3연전을 치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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