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설욕' 서튼의 극찬 "나균안, 커리어 최고의 피칭...영웅 됐다" [잠실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4.02 17: 25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나균안의 호투에 힘입어 전날 개막전 끝내기 역전패 수모를 갚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 2연전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연장 11회 끝내기 역전패를 설욕하며 시즌 1승 1패를 기록했다. 
선발 나균안이 6⅔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이어 이태연-구승민-김원중이 뒤를 지켰고, 이태연은 데뷔 첫 홀드, 김원중은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부진을 딛고 결승타를 때려낸 한동희가 돋보였다.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롯데 서튼 감독이 지시를 내리고 있다. 2023.04.02 / ksl0919@osen.co.kr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경기 후 “양 팀 모두 투수전 양상이었는데 나균안이 커리어 최고의 피칭으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영웅이 돼 줬다”라며 “한동희가 첫 안타를 쳤는데 중요한 순간 2타점을 올려줘서 팀이 앞서갈 수 있었다. 불펜투수들도 역할을 다해줘서 감독으로서 기쁘다. 오늘 경기는 팀이 가야할 방향, 정체성을 보여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롯데는 3일 휴식 후 4일부터 인천에서 SSG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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