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집 끝내기 밀어내기’ 키움, 개막 2연전 모두 끝내기 승리…역대 3번째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4.02 17: 37

키움 히어로즈가 개막 2연전을 모두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키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 3-2 끝내기 승리에 이어서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다. 개막 2연전에서 모두 끝내기 승리를 거둔 것은 키움이 KBO리그 역대 3번째다.
김휘집은 9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이형종도 4안타를 치며 맹활약했고 김혜성은 3안타, 러셀과 이용규는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5이닝 9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마무리투수 김재웅은 9회를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 김휘집. /OSEN DB

한화는 선발투수 김민우가 5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고전했다. 타선에서는 채은성과 노시환이 3안타 경기를 했고 최재훈도 중요한 순간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한화는 1회 선두타자 이원석이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서 노시환이 2루타를 날렸지만 이원석은 홈까지 쇄도하다가 아웃되고 말았다. 그렇지만 한화는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키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 선두타자 김태진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혜성이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정후는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에디슨 러셀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형종도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한 점을 더 보탰다. 
한화는 3회 선두타자 이원석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다. 채은성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6회 이형종 2루타, 송성문 볼넷, 이용규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태진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팀에 4-3 리드를 안겼다. 
한화는 8회 선두타자 노시환이 2루타를 날리며 다시 동점 찬스를 만들었다. 채은성의 타구에는 3루수 송성문이 송구 실책을 해 무사 2, 3루가 됐고 원종현의 폭투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 타선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태연의 투수 땅볼 타구에는 3루주자 채은성이 홈에서 아웃됐지만 김인환이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2사 2, 3루에서 최재훈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 선두타자 전병우가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서 이용규의 1타점 3루타와 김혜성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경기는 다시 6-6 동점이 됐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키움은 선두타자 러셀과 이형종의 연속안타에 이어서 송성문이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휘집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경기를 끝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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