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8-6’ 야구의 묘미 제대로 보여준 최강 삼성…박진만 감독 데뷔 첫 승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4.02 17: 30

삼성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삼성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8-6 역전승을 장식했다.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가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지만 구원진이 상대 공격 흐름을 끊었고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삼성은 2루수 김지찬-우익수 구자욱-좌익수 호세 피렐라-포수 강민호-3루수 강한울-중견수 이성규-1루수 이원석-지명타자 김동엽-유격수 이재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6회말 2사 1루 구자욱의 우전 안타때 홈까지 내달려 득점을 올리고 박진만 감독, 이병규 코치, 강민호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3.04.02 / foto0307@osen.co.kr

NC는 2루수 박민우-포수 박세혁-우익수 박건우-중견수 제이슨 마틴-지명타자 손아섭-3루수 박석민-1루수 오영수-유격수 김주원-좌익수 김성욱으로 타순을 짰다.
NC는 2회 제이슨 마틴의 선제 솔로 아치를 시작으로 박석민과 박민우의 적시타로 3점을 먼저 얻었다. 3회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NC는 오영수의 우전 안타와 김성욱의 2타점 2루타로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5회말 1사 1,2루 동점 좌월 3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4.02 / foto0307@osen.co.kr
삼성은 3회부터 시동을 걸었다. 3회말 공격 때 구자욱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삼성은 4회 이성규와 김동엽의 적시타로 2점 더 따라붙었다.
기세 오른 삼성은 5회 강민호의 동점 쓰리런으로 6-6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6회 1사 1,3루서 김지찬의 내야 땅볼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구자욱의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 때 1루에 있던 김지찬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8-6.
삼성 마운드에서는 이승현 듀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 수아레즈를 구원 등판한 우완 이승현과 세 번째 투수 좌완 이승현은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동엽은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반면 NC 선발 구창모는 4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박석민을 비롯해 박민우, 손아섭, 김성욱은 멀티히트를 달성했지만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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