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선수단에 ‘비상’이 걸릴 듯하다. 또 부상자가 나왔다.
3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도영이 주루 플레이 중 왼쪽 발목을 접질렀다. 나성범이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 상황에서 주전 내야수 베테랑 김선빈은 개막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발목을 접질렀다.
김선빈은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시즌 2차전에 나오지 못했다. 김종국 감독은 “심각하지 않지만 붓기가 있다. 오늘은 출전이 불가하다”고 했다.
2차전에서 또 부상자가 나왔다.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소크라테스(우익수) 황대인(지명타자) 변우혁(1루수) 이창진(좌익수) 김호령(중견수) 한승택(포수) 김규성(2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KIA가 대거 6점을 뽑아 8-2로 리드한 4회초. 적시타로 팀이 달아나는 데 한 몫한 김도영은 2루에 있다가 황대인의 2루타 때 홈까지 달렸다. 이때 부상을 입었다.
KIA 관계자는 “김도영 선수는 주루 플레이 중 3루 베이스 밟다 왼쪽 발목을 접질렀다.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우선 아이싱 치료 진행한 뒤, 상태 보고 병원 검진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던 KIA 관계자는 “김도영 선수는 검진을 위해 인천 길병원으로 이동했다”고 알렸다.
김도영은 4회말 수비 들어갈 때 류지혁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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