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효과를 등에 업은 두산 베어스가 2017년 이후 6년 만에 3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 2연전 2차전이 매진됐다. 경기 개시 53분 뒤인 오후 2시 53분 부로 23750석이 모두 팔렸다. 전날 개막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매진이다.
두산이 홈 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한 건 지난 2019년 5월 4~5일 LG와의 어린이날 시리즈 이후 약 4년만이다. 당시 만석은 25000석이었다.
두산은 지난해 정규시즌 최종전인 10월 8일 잠실 키움전에서도 만원사례를 이룬 바 있다. 당시 오재원의 은퇴식을 맞아 외야 통천 설치로 인해 판매가 제한된 좌석을 제외한 23511석이 모두 팔렸다. 두산의 홈 3경기 연속 매진은 2017년 4월 29~30일 롯데전, 5월 5일 LG전 이후 6년여만이다.
두산은 지난 1일 개막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9-10로 뒤진 11회말 무사 1, 3루 찬스서 새 외국인타자 호세 로하스가 극적인 끝내기 역전 3점홈런을 날렸다. 작년 10월 두산 제11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승엽 감독은 데뷔전에서 지도자 첫 승을 맛봤다.
2일 경기는 6회 현재 0-0으로 팽팽히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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