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시즌 첫 승, 김하성은 빠졌다…3안타 치고 결장, 대체자 오도어 '무안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4.02 13: 1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3시즌 개막 첫 승 경기에 김하성(28)은 뛰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치러진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를 8-4로 승리했다. 약체 콜로라도에 개막 2연패를 당했지만 3경기 만에 첫 승 신고. 
이적생들의 활약이 빛났다. 지난겨울 FA 영입한 거포 유격수 잰더 보가츠와 베테랑 내야수 맷 카펜터가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보가츠는 1회 선제 투런 홈런을 폭발했고, 카펜터도 3회 1사 1,3루에서 우측 2타점 2루타를 치며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2023.02.27 /jpnews@osen.co.kr

역시 FA로 샌디에이고에 합류한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도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이적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그러나 개막 2경기에서 7타수 4안타 타율 5할7푼1리로 활약한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전날(1일) 경기에서 2루타 2개 포함 3타수 3안타로 활약했고, 상대 선발이 우완 호세 우레나라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 개막 4연전 중 하루 휴식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하성 대신 지난달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샌디에이고에 온 통산 174홈런의 베테랑 거포 루그네드 오도어가 8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했다. 오도어의 샌디에이고에서 첫 경기였는데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2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오도오는 3회 1사 1,3루에서 2루 병살타를 치며 공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5회 2사 1루에선 초구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된 오도어는 8회 마지막 타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 뒤 상대 폭투와 후안 소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쐐기 득점을 올리는 것에 만족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오른쪽)가 8회 더블 플레이를 처리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디에이고는 3일 콜로라도 상대로 개막 4연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샌디에이고가 우완 세스 루고가 선발로 나서는 가운데 콜로라도에선 좌완 오스틴 곰버가 선발등판한다. 김하성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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