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시즌 2차전을 치른다. 전날 개막전에서 LG는 6-11로 완패했다. 8회까지 1-11로 크게 뒤지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5점을 뽑았다.
LG는 선발 투수로 김윤식이 나선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했다가 팀에 복귀한 김윤식은 투수 수를 충분히 늘리지 못해 이날 최대 70구 정도 던질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김윤식 뒤에 롱릴리프를 붙일 계획이다.
김윤식은 KT 상대로 15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는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42로 좋았다.
개막전에서 에이스 켈리가 6회 1사까지 던지며 이닝은 어느 정도 책임졌지만 6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김윤식은 마운드에 있는 동안 최소 실점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KT 선발은 소형준이다. 지난해 27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LG전 통산 성적은 7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25로 강하다. 지난해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소형준은 시범경기에서 2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했다. 첫 등판에서 5실점했으나 마지막 점검(27일 NC전)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감각을 되찾았다.
KT는 개막전에서 강백호, 알포드가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장단 13안타를 터뜨렸다. 강백호가 3안타, 알포드가 4안타로 폭발했다.
반면 LG 타선은 상대 선발 벤자민에게 6회 1사까지 퍼펙트로 꽁꽁 묶였다. 6회 이후에 8안타를 치면서 감을 잡은 것이 위안이었다. LG는 타선이 터져야 반격할 수 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