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짱 두둑해서? 좌완 신인 곽도규, 김종국 감독이 주목하는 이유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4.02 06: 30

“배짱 두둑하더라.”
올해 KIA 타이거즈 개막 엔트리에는 신인 선수가 1명 있었다. 김종국 감독은 그를 눈여겨보고 있다. 두둑한 배짱이 김 감독에게 기대감을 줬다.
그 주인공은 공주고 졸업 후 KIA 지명을 받은 신인 투수 곽도규(19)다. 리그에서 흔치 않은 ‘좌완 쓰리쿼터’ 유형의 투수. 아직 엔트리에는 빠져 있지만 5선발로 낙점받은 좌완 윤영철(19)과 함께 KIA의 기대되는 신인이다.

KIA 신인 투수 곽도규. / OSEN DB

김 감독이 곽도규를 개막 엔트리에 넣고 지켜보려는 이유가 있다. 신인답지 않은 배짱과 안정적인 제구력 때문이다.
김 감독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3년 KBO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곽도규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도규는 배짱 두둑하다. 패기, 투지도 있다. 게다가 제구력도 안정적이다. 특히 투심과 포심의 무브먼트가 굉장히 좋은 것 같다. 신인답지 않은 모습이 보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곽도규는 시범경기 동안 5경기에서 무실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5경기에서 4이닝을 던지며 내준 안타는 겨우 한개. 볼넷은 3개였다. 탈심진은 2개.
비록 시범경기지만 지난달 21일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는 홀드도 챙겼다. 24일 SSG전에서는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며 정규시즌 준비를 마쳤다. 상대적으로 윤영철보다 주목을 덜 받았지만 공의 움직임, 제구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이유가 다 있는 것이다.
김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기대가 많이 되는 선수다. 잘 지켜봐 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곽도규가 김 감독이 말한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다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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