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외야수), 김재성(포수), 황동재(투수) 등 삼성 라이온즈의 재활군 선수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박진만 삼성 감독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재활군 선수들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지난해 중견수이자 리드오프로 만점 활약을 펼친 외야수 김현준은 지난달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회 타격 후 오른쪽 손목에 통증을 느껴 3회 이성규와 교체됐다.
정밀 검진 결과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은 김현준은 지난 24일 대구 모 병원에서 오른손 유구골 제거 수술을 받았다.
박진만 감독은 "김현준은 실내 자전거와 하체 트레이닝 등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하고 있다. 통증만 없어지면 바로 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고 젊은 선수이다보니 회복력도 빠르다"고 전했다.
지난달 26일 잠실 두산전 도중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느낀 김재성은 정밀 검진을 통해 내복사근이 약 10cm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 8주 정도 소요된다는 게 구단 측의 설명. 박진만 감독은 "며칠 더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진만 감독은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일본 오키나와 캠프 도중 조기 귀국했던 1차 지명 출신 황동재에 대해서는 "조금 더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빠르면 5월말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옆구리 통증으로 일본 오키나와 캠프를 완주하지 못한 슬러거 기대주 조민성은 부상에서 회복해 연습 경기에 정상 출장하며 1군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