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홈런, MLB 시절에도 없었다'…'감' 좋은 추신수도 놀랐다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4.01 18: 02

SSG 랜더스 ‘추추트레인’ 추신수(41)가 개막전부터 홈런을 날리면서 기분좋은 승리를 만끽했다.
SSG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선발 김광현이 1회초 1실점을 했지만, 추신수가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날리면서 경기 흐름이 상대에 넘어가지 않도록 한 몫했다.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이 열렸다.1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SSG 추신수가 동점 우월 솔로포를 치고 홈을 밟은 뒤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04.01 / dreamer@osen.co.kr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가 KIA 선발 앤더슨의 4구째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회 선두타자 홈런은 통산 348호, 시즌 1호다. 추신수 개인통산으로는 두 번째다. 또 추신수의 홈런은 2023년 정규시즌 통틀어 1호 홈런이다.(오후 2시 16분)
시범경기 기간 타율 3할8푼5리로 좋은 타격감을 만들었던 추신수. 그 페이스는 정규시즌 개막전까지 이어졌다. 다음은 경기 후 추신수의 일문일답.
- 첫 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처음 상대하는 투수이고 공격적인 투수라 나 역시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상대가 좋은 공을 던졌고 나도 치려는 마음이 강했다 .
- 2023시즌 1호 홈런이다.
미국에서도 아마 개막전에 홈런을 기록한 적이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 조금 의아했고 시즌 전에 아프지 않고 시즌을 준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왔는데 오늘 결과가 좋았다. 개막에 좋았던 기억이 많이 없었는데 느낌이 새롭다.
- 오늘 첫 경기 결과가 좋다.
오늘 결과에 크게 의미를 두기 보단 굉장히 까다로운 팀인 KIA를 이긴게 더 중요하다. 좋은 출발을 한 것 같다. 오늘 시작이 좋았으니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작년의 개막 10연승의 기운을 잘 받아 앞으로도 팀이 승리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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