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창단 10주년을 맞이하며 첫 개막전 매진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KT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와 개막전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KT 선발 벤자민은 6회 1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고, 6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강백호는 솔로 홈런 1개, 2루타 2방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알포드도 홈런 1개, 2루타 2개 등 4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데뷔 후 첫 한 경기 4안타 기록이다.
KT는 1회 알포드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 강백호의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6회 8득점 빅이닝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11-1로 크게 앞선 9회 추격조 투수들을 냈다가 5점을 내준 것이 옥에 티였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많은 홈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에 힘입어 홈 개막전을 승리할 수 있었다. 10주년 기념일 승리라 더욱 뜻깊다"며 "오늘 선발 벤자민이 시즌 전 예상했던 대로 최고의 피칭을 했다. 첫 경기라 부담이 됐을텐데 잘 극복하며 1선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상하위 타선의 연결이 좋았다. 강백호, 알포드가 경기 초반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김준태의 6회 2타점 안타로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가져왔다. 선수들이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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