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빅이닝 그리고 에이스의 완벽투, NC가 웃었다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4.01 17: 19

NC가 삼성을 꺾고 개막전에서 웃었다. 
NC는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8-0으로 크게 이겼다. 선발 에릭 페디는 5이닝 무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은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NC는 2루수 박민우-포수 박세혁-우익수 박건우-중견수 제이슨 마틴-지명타자 손아섭-3루수 박석민-1루수 오영수-좌익수 김성욱-유격수 김주원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페디가 역투하고 있다. 2023.04.01 / foto0307@osen.co.kr

이에 맞서는 삼성은 2루수 김지찬-우익수 구자욱-좌익수 호세 피렐라-3루수 강한울-포수 강민호-1루수 오재일-지명타자 이원석-중견수 이성규-유격수 이재현으로 타순을 짰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3회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박민우와 박세혁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건우의 야수 선택으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마틴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박세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 손아섭의 2루 땅볼 그리고 박석민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4회 안타 2개와 상대 실책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NC는 7회 오영수와 김성욱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 김주원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날렸다. 그리고 박세혁의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양팀 선발의 희비는 엇갈렸다. NC 에릭 페디는 5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은 5이닝 4실점(8피안타 5탈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NC 박세혁과 김성욱은 3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김주원은 팀 홈런 1호 주인공이 됐다. 삼성 리드오프 김지찬은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깜짝 시구로 나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야구 명문 충암고 출신 윤석열 대통령은 역동적인 투구로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야구 원로인을 연상케 했다는 평가. /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허구연 총재와 시구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3.04.01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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