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창단 첫 개막전 매진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KT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KT 선발 벤자민은 6회 1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고, 6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강백호는 솔로 홈런 1개, 2루타 2방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알포드도 홈런 1개, 2루타 2개 등 4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LG 선발 켈리는 5⅓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KT는 1회 선취점을 뽑았다. 톱타자 조용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강백호가 초구를 때려 우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알포드가 좌선상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KT는 계속된 무사 2루 찬스에서 중심타선이 침묵했다. 박병호가 삼진 아웃, 장성우는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2사 3루에서 황재균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KT는 3회 추가점을 올렸다. 1사 후 강백호가 켈리의 초구 커브(128km)를 걷어올려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3-0으로 달아났다.
5회까지 퍼펙트를 당한 LG 타선은 6회 1사 후 문보경이 좌익수와 중견수 그리고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빗맞은 행운의 안타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폭투로 2루까지 진루. 홍창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2루에서 서건창의 타구는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빠졌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3-1로 추격했다.
KT는 6회말 빅이닝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알포드가 볼카운트 2볼에서 켈리의 직구(144km)를 밀어쳐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1로 다시 3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 박병호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장성우가 보내기 번트에 실패하고서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 1사 1루에서 황재균이 좌선상 2루타를 때려 2,3루 찬스로 연결했다.
LG는 선발 켈리를 내리고 신인 박명근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첫 타자 김민혁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만루 찬스. KT는 박경수 타석에서 대타로 좌타자 김준태를 내세웠다. 김준태는 사이드암 박명근 상대로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6-1로 달아났다.
1사 1,3루에서 김상수는 투수와 1루수 사이로 기습 번트를 시도했고, 투수가 잡아서 1루로 던졌으나 세이프됐다. 1루수와 2루수가 1루 베이스에서 겹쳤다. 스코어는 7-1이 됐다.
1사 1,2루에서 LG는 투수가 박명근에서 진해수로 교체. 조용호의 강습 타구를 2루수 서건창이 글러브에 맞고 외야로 빠뜨리는 실책으로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1사 1,3루 찬스가 이어졌다. 강백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강백호는 2타점을 추가했고, 10-1이 됐다. 알포드는 유격수 옆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투수 폭투로 1사 2,3루 찬스가 계속됐다. 박병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1로 달아났다.
LG는 9회 오스틴, 오지환, 김현수의 볼넷 3개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민성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1-3으로 추격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우중간 펜스를 맞는 2타점 2루타로 11-5까지 따라 붙었다. 문성주의 안타로 11-6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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